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10826 플러스
[요약 및 차례]
1. 고강도 대출 규제, 대출 현장 상황 점검 및 실수요자 Q&A - 김은진 대표(레오대출연구소)
농협의 대출 금지에 이어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들이 대출을 역시 줄이고 있음
투자자와 당장 집을 사고 전세금을 내야하는 실소유자와 사정이 다를텐데 갑자기 고강도 대출 규제가 동시에 일어나니 실소유자들은 막막한 상황이 발생하게됨
필요하지 않는 대출을 미리 받아놓거나 마이너스 통장을 급하게 개설하거나 현장에서 문의가 쇄도하는 등의 상황이 일어남
2.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 상업주의 논란 -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현재 패럴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IPC회사가 돈을 매우 잘 벎
IOC(올림픽위원회)와 같이 상업주의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
[내용]
1. 고강도 대출 규제, 대출 현장 상황 점검 및 실수요자 Q&A
농협에서는 모든 대출이 중단인지?
모든 대출이 중단은 아니며 현재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중단된다 발표
승인이 된 집단대출과 중도금대출, 이주비대출은 실행이 될 예정
양도성 상품이라고, 농협은행에서 직접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아닌 공사상품이 있음(대표적으로 보금자리론. 정부가 대출해주는 것이나 은행이 중간에 심부름해주는 것들). 이것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공사로 이관하게 됨. 즉 이것들은 농협은행의 총량에서 빠지게 되므로 이런 대출들은 진행중
현장에서 어떤 상황들이 있는가?
이슈가 크게 일어나서 그렇지 매년 있었던 일이었지만, 너무 빠른 시기에 중단한 은행들도 있으며 농협은행이 큰 은행이기에 파급력이 컸던 것으로 생각
평소에도 연말쯤에는 대출 중단을 하였는가?
맞음
이렇게 되면 중단한 은행은 가지 못하지만 중단하지 않은 다른 은행으로 옮겨 대출을 진행하면 됨
대부분의 은행이 대출을 다 중단하기보다 금리를 올려 은행에 오지 못하게 하던가 MCI라는 상품을 이용하지 않음으로써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방문을 줄임
현재 피해 보는분들은?
- 주거래은행을 강조하는 분들
이분들은 카드, 급여, 청약 등 모든 상품을 농협은행에 이용하는 분들이 다른 은행으로 옮기게 되면, 다른 은행에서 청약 통장을 만들어야 금리를 낮추겠다는 조건을 내세우는 곳이 많아 기존 것을 해지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됨
따라서 이동이 쉽지 않음
신한은행이나 우리은행은 청약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은데 하나은행은 청약에 대한 비중이 커 청약을 꼭 해야 금리를 낮게 제공함
- 농협을 이용함으로써 한도가 큰, 특화된 상품이 있음
예를 들어 공공임대전세같은 경우 농협은행이 다른 은행보다 한도가 많음
그러므로 다른 은행을 가면 한도가 줄어드는 상황
아마 연장은 받아줄 것으로 보이지만 감면금리를 제외해버리는 조건으로
전체대출이나 집을 사는 대출을 받을 때는 가능한 상반기에 하는 것이 좋은가?
대출로만 본다면 은행들이 영업을 왕성하게 하는 상반기에 받는 것이 좋다고는 하나
집을 매수하는 시기가 연말인 것과 같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에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라 보기는 힘듦
전세집 구할 때 가을보다는 봄이 좋을지?
평균적으로 보면 상반기가 항상 금리가 좋았다
농협 이외에 대출을 중단한 은행들이 있는가?
지금 완전 중단된 은행은 농협은행뿐
다른 은행으로 쏠림을 방지하기 위하여 은행도 약간의 조절 시작중
우리은행도 7~8월부터 조절을 하고 있었음. 뉴스에서 중단이라고 떠서 불안해하시는데 우리은행은 9월분은 중단이라고 하는 것이고 신청된 대출이 취소가 되는 경우 다시 접수를 받음
SC은행은 금리를 인상할 계획중이며 MCI를 사용하지 못할 계획이라 대출 한도가 주담대에서 5000만원이 줄어들 상황이라 8월말까지 미리 접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또한 SC은행에서 30년 장기 고정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상품도 곧 판매중지될 것
일부 새마을금고가 2주정도 대출을 금지한다는 연락도 옴
일부 보험사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지
그럼 대출 취소된 것을 바로 알려면 은행원과 친해야하는가?
그럼 좋긴함. 고객이 매일 확인하기는 힘들기에 은행원이나 상담사들 통해서라도 취소 나오면 해달라고 말씀을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음
대출을 예정한 사람들이 미리 대비할 방법은?
담보대출은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음(50일, 2달, 3달 등 은행마다 다름)
전세대출은 어느 기관에서 보증서가 발급되야 시행이 되는데 보증서 발급 기간이 1달 전임. 따라서 너무 일찍 신청이 불가함. 즉 1.5~2달 전에 접수를 받아줄 수도 있음
어느정도 기간을 빨리 당길 수는 있지만 내년과 같이 너무 멀리 예정되어 있는 대출을 미리 할 수는 없음
다양한 은행을 찾아보아 제일 조건이 좋은 곳을 찾아 하는 것이 좋음
다만 현재 이자가 많이 올라(올 초 대비 0.3~0.4% 오름) 좀 힘들 수는 있음
이미 계약한 사람은 괜찮은지, 서둘러야하는지?
계약서나 소득자료는 미리 준비해야할 것임
다만 12월 잔금인 분들은 접수를 받기 힘들어 조금 기다려야함
다만 모든 은행이 중단이 아니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임
현재 이자가 높아 손해를 본 분들의 대처 방법은?
보통 3년이 지나면 갈아탈 수 있어 다시 한번 저금리로 대환을 하면 좋음
다만, 만약 12월에 대출을 받았으면 3년보다 조금 더 내어 연초에 대출을 알아보는 것이 좋음
주거래은행이 대출이 중단되었을 때 요령?
다른 은행과의 거래가 하나도 없는데 신청을 안받아주는지 걱정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은행은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데에 대부분의 점수를 부여함
따라서 거절할 일은 거의 없으나 매우 보수적인 지점(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와 같이 거리가 너무 먼 지역일 경우 그 지역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점을 두는 경우가 있음) 같은 경우엔 안될 수도 있음
전세 대출 받았고 연장을 해야할 경우 잘 하는 요령?
만기 시점에 전 은행을 조사하여 어느 은행이 제일 저렴한 지 파악을 하고 옮기는 것
전세대출은 아무때나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연장하는 시점만 대환이 됨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면 담보 대출은 언제든 대환이 가능하나 전세는 대출 받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에 만기가 다가올 때 알아보는 것이 좋음
추가적으로 알려주고 싶은 점
신용점수 관리는 항상 신경써야함
중요한 대출을 일으키는 시점에 특별히 하지 않아도 되는 자잘한 대출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음 (e.g. 자동차 대출로 인한 점수 하락)
요즘 서민 실수요자 대출을 많이 하는데 필수 요건인 무주택 서민조건이기에 주의 (e.g. 양도세와 같은 문제로 매도인이 빨리 등기를 가져가 소유권 이전을 하고 대출을 받으라는 경우가 있는데 이 대출은 매매 잔금으로 밖에 이루어지지 않아 매매와 소유권이전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함)
2.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 상업주의 논란
IPC의 수익은?
2018년 초에 IPC도 앞으로 IOC 까지는 아니나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 하였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폭발적으로 수익이 증가함
IPC 자산이 2017년에 1417만유로(194억 5천만원정도)에서 2019년에 3792만유로(520억정도)로 대폭 증가
그 이유는 스폰서 회사가 대폭적으로 늘어난 것
2018년 3월 당시에는 삼성을 비롯한 6개의 글로벌 회사가 들어와 있었는데 2018년 7월을 기점으로 월드와이드파트너가 6개서 14개가 되었으며 인터네셔널파트너도 1개에서 2개가 됨
이 회사들이 들어오는 이유는?
광고 효과. 마케팅 권리를 얻는 것
패럴림픽은 마케팅 효과가 커서 들어온 것인가?
아님
IPC의 스폰서 숫자가 늘어난 것은 IOC와 관련 있는 것임. 소개해준 것
2018년 7월에 IPC와 IOC가 패럴림픽 역사상 매우 중요한 "IOC에 있는 최상 올림픽 파트너들은 자동적으로 IPC와 파트너가 된다"는 합의서를 발표
그럼 파트너들이 돈을 더 내야하는가?
그건 아니다
앞으로는 IOC가 돈을 더 내라는 가능성이 있긴 함
최근에 코카콜라가 IOC와 TOP파트너 10년치 재계약을 하여 돈이 좀 올라갔는데 올림픽에 대한 가치가 반영이 되었고 패럴림픽 가치 반영은 좀 안되어 있는 상태
또한 돈을 IOC에 내면서 IPC에 돈을 따로 줄 필요는 없음. IOC가 일부 퍼센트를 떼서 IPC에게 주는 구조
IPC는 스폰서들에게 홍보 권리, 마케팅 권리, 공식 최상위 스폰서 등록 다 제공하는 시스템
이미지가 어떻게 나빠진 것인가?
돈은 개최국이 쓰고 수익금은 IOC가 가져가는 태도
도쿄 올림픽에서도 무리하게 개최하였는데도 TOP 스폰서인 도요타 자동차가 개막식 불참선언을 함. 그정도로 IOC가 돈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기업도 나타나는 중
왜 하는 것인가?
IOC는 이미지 세탁을 노리는 것
IOC는 최근에 돈만 밝힌다는 비판이 쏟아져 글로벌 기업들의 눈치를 보는 것
10년 계약에 최소 2조 5천억~3조를 받으므로 기업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함
그러나 이런 부담스런 생각을 지워줄 수 있는 것이 패럴림픽
장애인들의 열정과 노력, 인간승리의 감동 드라마, 땀과 눈물 등 이런 사회공헌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있어 IOC 입장에서는 IPC와 함께 가면 이미지 개선에 대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또한 IPC에 대한 권한을 강화할 수도 있는 것
IPC는 왜 IOC와 하는 이 합의서가 중요한 것일까?
IPC에서는 IOC에게서 후원금의 1%만 받아도 수익금이 늘어남
또한 IPC가 마케팅 홍보를 할 필요가 없어짐
따라서 추가 비용도 들지 않기에 IPC는 IOC의 계약과 합의가 중요한 것
IOC의 이미지가 나빠지면 IPC 혼자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데?
그만한 마케팅과 홍보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면 이미 성공했을 것
IPC도 변할 것이란 우려도 있지 않나? - 황연대 성취상 폐지, 일본의 I'm possible award 상
변질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음
대표적인 사례로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 황연대 성취상을 폐지함
황연대 성취상은 우리나라의 황연대 여사가 지난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200만원을 IPC에게 쾌척함
30년간 이어져 온 것이고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였는데 IPC가 2019년 총회때 폐지하고 다른 상인 "I'm possible" award 를 만들겠다고 함. 이 것은 상 이름과 주체를 바꾸는 것임
일본 돈으로 만들어지는 이 상은 일본이 IPC에게 2억원을 주면서 제안한 상. 이 것을 받은 것
문제는 이 돈을 낸 것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이 만든 재단에서 나온 돈
이 돈으로 운영되는 재단인 것도 문제고 파시즘을 숭배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내놓은 돈으로 패럴림픽이 상을 준다는 것은 인류의 평화를 주장해온 패러림픽의 의미와 다름